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침공 후 처음으로 동북부 전선에 있는 도시 하르키우를 방문했다.

AFP와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방탄조끼를 입고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무너진 하르키우의 건물과 기반 시설을 둘러보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영상 공개와 함께 대통령실은 "전쟁으로 하르키우에서만 2천 229개의 건물이 파괴됐다"며 "이곳을 재건하고 삶을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SNS를 통해 "러시아는 우리가 마지막까지 영토를 지키리라는 것을 알았어야 한다"며 "싸울 것이고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