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번 방문이 북러 수뇌 상봉과 회담의 합의 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결과를 이루어내는 의의있는 계기로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북한이 마련한 연회 연설에서 지난달 북러정상회담이 "쌍무관계를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맞게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관계로 발전시켜나갈 의지를 과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배석했던 라브로프 장관은 회담이 끝난 뒤 곧장 북한 평양으로 이동했다.

라브로프 장관의 방북은 2018년 5월 이후 약 5년 5개월 만으로, 이번이 네 번째이다.

라브로프 장관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회담을 갖고 푸틴 대통령의 답방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