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한 지 10일 만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근거지가 있는 가자시티 심장부에 진입했다고 밝혀 시가전에 본격 나섰음을 시사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7일 TV 연설에서 가자시티를 포위했다며 우리 군이 그 안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갈란트 이스라엘 국장장관도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휴전은 없다고 거듭 천명하며 이스라엘군이 지금 가자시티의 심장부에 있다고 확인했다.

아울러 갈란트 장관은 하마스 소탕을 위한 전쟁이 끝난 뒤에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통치하지는 않을 것이며, 하마스 역시 이 지역의 통치자로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주문한 인도적 차원의 일시적 정전에 대해서는 "최우선은 짐승들에게 잡혀 있는 인질들"이라며 "인질 석방 없이 인도적 정전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자 지구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라파 검문소를 통해 지금까지 구호 트럭 569대가 통과했다고 이슬람권 적십자사인 적신월사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