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 석방과 교전 중단에 합의하면서 양측의 교전이 현지 시각 24일 오전 7시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2시부터 나흘간 중단된다.

양측간 협상을 중재해 온 카타르는 가자 지구에서 풀려나는 인질 명단과 휴전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오늘부터 교전을 중단하지만 나흘간의 교전 중단 기간이 끝나면 전투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이스라엘 여성과 어린이 인질 13명이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후 4시, 우리 시각으로는 오늘 밤 11시쯤 풀려나고 이스라엘 감옥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도 같이 석방된다.

이스라엘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3명을 석방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이 1차로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가자 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제 가자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에서 30여 명이 숨졌다고 하마스가 주장했고 가자 지구 보건부는 사망자가 만 5천 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