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이 예멘의 친이란 반군 세력인 후티의 상선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관련 군사시설을 재차 공습했다. 

미국 국방부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 미국과 영국군이 호주,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의 지원을 받아 예멘에 있는 8개의 후티 군사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또 이번 공습이 홍해를 지나는 상선과 해군 함정을 향한 후티의 계속된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면서 후티에 대한 공습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영국, 호주, 캐나다 등도 공동 성명을 내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수로 중 하나가 계속되는 위협에 직면한 상황에서 생명과 자유로운 무역을 수호하는 일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후티 반군은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을 돕는다는 명분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교역로인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잇달아 공격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