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EU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어제(12일) 미국 재무부는 2007년부터 하마스 군사 조직 '이즈 앗딘 알카삼' 여단의 대변인을 맡은 후드하이파 사미르 압달라 알 칼루트와 레바논에 본부를 둔 하마스 '알-시말리' 부대원 3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이들은 부대에서 정보 수집과 자살 공격을 목표로 하는 드론 등 무기 개발을 담당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기업과의 거래도 금지된다.

EU도 같은날 하마스, 이슬라믹지하드 등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알카삼 여단과 무장조직 누크바 부대, 알쿠드 여단을 제재 대상에 올리고, EU여행금지와 자산동결을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독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오늘 베를린에서 반이스라엘 단체 '보이콧 스펙트럼' 등이 '팔레스타인 회의'를 개최했지만 경찰이 진입해 행사를 금지하고 강제해산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