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는 현지시간 18일 후보 수락연설을 진행했다.

이에 반면 코로나 19로 사저에서 요양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중도사퇴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극적인 반전으로 치닫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현지시간 18일 후보 수락연설에 나선 반면 민주당 후보인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사저에서 요양중인 가운데 사퇴 압박에 직면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중도사퇴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18일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중도하차 문제를 놓고 자아 성찰을 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같은날 바이든 대통령이 곧 대선 레이스에서 하차하는 쪽으로 설득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처럼 바이든 대통령의 중도 하차를 기정사실화하고, '발표는 시간 문제'로 보는 민주당 관계자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 지금껏 바이든 대통령의 연임 도전을 지지했던 민주당 지도부까지 자진 사퇴를 권유하고 나선 상황에서 완주만을 고집할 수 없게 됐다는 얘기다.

이같은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 변화는 바이든이 완주할 경우 11월 대선에서 참패할 것이라는 비공개 여론조사 결과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편 바이든 캠프는 바이든 대통령을 제외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내세운 선거운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