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꿈같은 일이지만 우리 눈앞에사 분명히 이행되고 있는 일"

문재인 대통령이 2박 3일 동안의 평양 방문 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 주 유엔총회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꿈같은 일이지만 우리 눈앞에서 분명히 이행되고 있는 일들이다.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변화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평가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판문점의 봄날에 뿌린 화합과 평화의 씨앗이 싹트고 자라 가을에 알찬 열매가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회담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했다.

평양공동선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역시 한반도 비핵화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힌 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했다.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 전문가들의 참관도 허용하기로 했다.

국제사회의 객관적인 검증 요구를 김정은 위원장이 수용한 것이다.

국제사회의 불신을 해소하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걸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6월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평양공동선언에서 비핵화에 대한 진전된 합의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다음 주 개최될 유엔총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평양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도 전달할 걸로 보인다.

9월 평양공동선언을 바탕으로 북미협상에 물꼬를 트고 2차 북미정상회담까지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