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차기 유력 당권 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당 지도부가 되면 어떠한 정체성을 갖고 당을 이끌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오늘 오후 자신의 책 "미래" 북콘서트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문재인 정부가 바람직한 화두로 나아가고 있는가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책을 집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출마선언 시기에 대해서는 “고민할 부분이 남아있어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전당대회 룰 때문에 결정을 미루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엇다. 

오 전 시장은 황교안 전 총리가 전당대회 출마자격을 최종적으로 얻은 것을 두고 "황 전 총리와 선의의 치열한 경쟁을 시작할 수 있게 돼 바람직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