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공직자 천873명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신고한 재산은 평균 12억 9백만 원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늘 새벽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 등의 재산 내역이 담긴 '2019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특히 10명 중 7명의 재산이 늘어났는데, 1년 전보다 1인당 평균 5천9백만 원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년 전보다 1억3천만 원 늘어 20억 원을 신고했고 이낙연 국무총리의 경우 2억8천만 원 늘어나 20억 원으로 파악됐다.

공개대상자 중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허성주 서울대병원 치과병원장으로 210억 원에 달했고, 정부에서는 주현 청와대 중소벤처 비서관이 148억 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국회의원 중에는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을 지낸 민주당 김병관 의원이 2천7백억 원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