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판문점 선언 1주년에는 북한은 참여하지 않은 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판문점 선언 1주년을 기념하는 '평화 퍼포먼스' 행사를 오는 27일 오후 7시부터 판문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한 외교사절과 문화·예술·체육계와 정부·국회 인사들과 유엔사·군사정전위 관계자와 일반 국민 등 내·외빈 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50분간 전국에 생중계된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 정작 북측의 참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행사에 대해 북측에 적절한 시점에 통지할 계획"이라며 "아직 통지를 안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이달 하반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북측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