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일가족 살해 용의자 "고창에서"검거

광주 일가족 피살 사건의 용의자가 고창에서 검거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모녀와 외할머니 등 일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34살 김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9일 저녁 6시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아파트에 들어가  41살 권모씨와 중학생 딸, 권씨의 어머니를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3년 전부터 권씨와 만남을 가져 온 김씨는 최근 관계가 소홀해지자 꽃다발을 들고 권씨의 집을 찾았다가 자신을 무시하는데 화가 나 권씨를 목 졸라 살해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을 자백함에 따라 정확한 범행동기를 추궁하고 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dl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