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대중 대통령 부인"이희호 여사 방북"내년으로 연기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북한 방문이 내년 봄 이후로 연기됐다.

이희호 여사의 방북을 북측과 실무협의해온 김성재 김대중 아카데미원장은 이 여사의 건강을 고려해 올해 평양 방문은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오늘 중으로 공식 입장을 북한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희호 여사는 방북을 희망했지만 93세의 고령과 추운 날씨를 고려해 의료진이 이 여사의 연말 북한 방문을 만류했다고 김 원장은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경색된 남북관계가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