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한국인 연락 두절 23명으로 늘어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만여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필리핀 중부 태풍피해지역에서 연락 두절된 우리 국민의 숫자가 23명으로 늘어났다.

주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타클로반 등 레이테 섬 주변에서 모두 55명이 연락 두절된 것으로 신고됐으며 이 가운데 32명의 소재가 파악됐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태풍 피해 소식이 알려지면서 가족과 친지들의 신고건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세부섬 한인회 사무실에 설치됐던 피해대책상황실은 타클로반 지역으로 이동해 이재민들이 몰려 있는 타클로반 공항과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우리 국민의 소재파악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