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에 방공식별구역 철회 먼저 요구

중국 정부는 일본 집권 자민당이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철회를 요구한 것에 대해“일본이 먼저해야 한다”고 맞섰다.

양위쥔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 측은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설정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할 권리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양 대변인은 “만약 방공식별구역을 철회하고 싶으면 일본이 먼저 철회해야 하며 그렇다면 중국은 44년 이후에는 철회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자민당은 오늘 결의안을 채택해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은 아시아·태평양지역, 나아가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