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존 케리,北 김정은 난폭 무자비 비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오늘 언론인터뷰를 통해 북한 장성택 전 국방위 부위원장을 처형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해 "난폭하고 무자비하다"고 비판했다.

케리 장관은 이번 사건은 사담 후세인이 비슷한 짓을 저지르던 동영상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후세인이 군중 가운데 사람들을 뽑아내 앉은 채로 고문하는데, 아무도 감히 움직이거나 대응하려고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케리 장관은 특히,김정은과 같은 인물의 수중에 핵무기가 있는 것은 훨씬 더 용납하기 어려워졌다면서 우리 모두에게 한반도 비핵화의 길을 모색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정은이 자신의 자리를 걱정하며 잠재적 정적 또는 경쟁자를 제거하는 '공작'을 보면 얼마나 즉흥적이고 괴팍하며 정권 내부가 얼마나 불안정한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