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레이먼드 오디어노 육군참모총장"한반도 전쟁은 큰 위험

레이먼드 오디어노 미국 육군참모총장이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만일의 사태로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꼽았다.

오디어노 총장은 현지시각으로 어제 전략국제문제연구소 강연에서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긴급상황 가운데 가장 위험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어려울 것이고 위험한 일"이라고 답변했다.

오디어노 총장은 "미리 대비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그 짐이 공군이나 해병대에 떨어진다"며 "사상자를 내지 않으려면 긴급사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 국방예산 감축은 한반도 안보 등에 영향이 없을 것이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협의가 이뤄지면 일부 영향이 있겠지만 한반도 안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디어노 총장은 "지금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북한의 오판"이라며 "원치 않는 도발을 초래할 수 있는 오판을 막기 위해서라도 한국을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