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소형 항공기 악천후 비상착륙 시도하다"47명 사망

대만 서해안 외곽 섬에서 소형 항공기가 악천후 속에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실패하면서 4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승객 54명과 승무원 4명 등 58명을 태운 대만 푸싱 항공 소속 소형 항공기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저녁 7시쯤 펑후섬 마궁공항 활주로 인근에서 비상 착륙을 시도하다 기체 일부가 지면에 부딪히면서 화염에 휩싸였다.

대만 교통부와 현지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4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고 밝혔으며,한국인 탑승자는 없었다.

사고기는 당시 현지 기상 사정이 여의치 않아 50분 가량 회항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악천후 속에서 무리한 운항을 하다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