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VS 하마스"72시간 동안"인도주의적 휴전 합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전 8시부터 72시간 동안 조건없이 인도주의적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어제 공동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했다"며 "휴전 기간에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시급한 인도주의적 구호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자지구는 이번 휴전으로 식량과 의약품을 조달받고, 사망자 매장과 부상자 치료 시간을 얻게 됐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은 휴전 기간 동안 이집트에서 협상을 벌여 보다 지속적인 휴전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속 15개 이사국은 성명을 내고 "계속된 휴전 요구에도 양측이 들은 체도 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 큰 실망을 느낀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8일부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해 공습과 포격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팔레스타인에서는 천4백여 명의 사망자와 8천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이스라엘에서도 군인 56명과 민간인 3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