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패망하면서 중국 동북지역에 세균을 살포해서 이듬해까지 주민 수천명이 각종 질병으로 숨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오늘 중국 랴오닝성 기록보관소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일제 세균전부대 피해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랴오닝성 기록보관소 리룽 연구원은 "731부대가 주둔했던 헤이룽장성 하얼빈 핑팡지역의 경우
1946년 페스트가 대유행해 사망자가 7천여명에 달한 것으로 당시 사료에 기재돼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또 일본군이 패주하면서 버리고 간 독가스탄 등 화학무기가 200만 개에 이르고, 전쟁 후 지금까지 이 화학무기가 터지는 바람에 피해를 본 중국인이 2천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