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로시마 산사태"한국인 1명 사망 1명 중상

일본 히로시마시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근 지역에 거주하던 한국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사망한 75살 한국인 안모 씨는 산에 가까운 목조 주택에 살고 있었으며 1층에 머물다 밀려온 토석류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층에 있던 안씨의 부인 72살 정모 씨는 밀려든 토사에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안씨 부부는 일본에서 태어난 특별영주권자로 한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외교부는 주히로시마 총영사관을 통해 사망자와 부상자, 유가족에 대해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 히로시마시에서는 지난 19일 밤부터 어제 새벽 사이 쏟아진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36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