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반 中"민주화 시위"최대 고비

홍콩 시민들의 반중국 시위가 사흘째 계속된 가운데 중국의 국경절인 오늘이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의 대학 학생회 연합체 등 시위를 주도하는 단체 2곳은 어제 공동성명을 통해 오늘까지 자신들의 민주화 요구를 수용할 것과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이 퇴진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들은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도시 전체로의 시위 확대와 파업, 정부 청사 점령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홍콩 당국에 사실상 강경 대응을 주문하고 나서 제2의 '톈안먼 사태'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