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경제 금융 제재 해제"국제사회 복귀

미국과 유럽연합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과 관련해 부과한 경제·금융 제재가 해제됐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했다면서 "이란의 핵무기 위협이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핵무기 관련 대(對) 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 외교안보고위 대표도 "이란에 대한 제재가 풀리는 `이행일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서방의 제재에 고립돼 심각한 경제난을 겪었던 이란은 국제 사회에 복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해제는 이란이 지난해 7월 주요 6개국과 핵협상을 타결한 지 6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