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무차별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30명 이상이 숨졌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8시쯤 벨기에 수도 브뤼셀 인근 자벤템 공항 출구장에서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난데 이어 한 시간 뒤쯤 유럽 연합 의회 인근의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도 폭발이 일어났다.

두 차례의 연쇄 폭탄테러로 30여명이 숨졌고 230여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가운데 20여명은 중상을 입은 상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 당국은 테러 직후 공항을 폐쇄했고 지하철 운행도 전면 중단했다.

또 추가 테러 가능성을 염두해 테러 경고 수준을 최고 단계인 4단계로 끌어올렸다.

이번 테러로 인한 한국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