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경합을 벌인 15개 주 가운데 9개 주에서 우세를 보이면서 선거인단 3백여 명을 확보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 등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15개 주 유권자 만7천여 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은 9개 주에서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앞섰다.

특히 뉴햄프셔와 버지니아에서는 각각 49%대 38%, 47%대 36%로 11%포인트의 큰 차이로 앞섰다.

워싱턴포스트는 경합주 가운데 9개 주에서 앞선 클린턴이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인 270명을 훌쩍 넘긴 30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반면 트럼프는 네바다와 아이오와 2곳에서만 클린턴을 앞서 선거인단 138명을 확보한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