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트럼프 대통령,"예루살렘"이스라엘 수도 공식 인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할 때"라면서 "이는 옳은 일이고 이미 해결했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현재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도록 지시했다.

이번 결정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70년 가까이 이어온 미국의 외교 정책을 뒤집는 것이다.

미국 대통령은 1995년 제정된 `예루살렘 대사관법`에 따라 주이스라엘 대사관은 예루살렘으로 옮겨야 하지만, 외교적 이해관계를 이유로 이를 보류해왔다.

예루살렘은 그리스도교와 유다교, 이슬람교가 탄생 도시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기도 하다.

현재 예루살렘은 국제법상 어느 나라의 소유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