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대화할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우리는 대화할 수 없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오늘 캐나다 오타와에서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과 만나 북핵 사태에 대한 논의를 한 뒤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틸러슨 장관은 그러나 "북한에 대한 미국 대통령의 정책은 외교적 압박"이라며 "백악관은 북한과의 외교 대화를 지지하며 북한도 그 결론에 도달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외교 해법이 최우선임을 거듭 강조했다.

틸러슨 장관은 또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데 동의할 때까지 북한에 대한 압박 캠페인은 약해져선 안 되고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