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은 "한반도에 먹구름이 몰려들고 있다"며 미군이 강력한 국방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공수부대에서 연설을 갖고 "군이 준비가 돼야 외교관들이 권위를 갖고 말할 수 있게 된다"며 국방력이 뒷받침되는 외교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주한미군 가족 철수론'이 보도된데 대해서는 "아직 이르다"며 미국인들을 대피시키는 것은 한국 경제에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전 세계를 상대로 싸움을 걸만큼 멍청하다고 보지 않는다"며 "평창올림픽 기간 북한의 방해는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서도 "낙관적인 생각을 하긴 힘들다"며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