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가 모스크바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열고, 최근 남북관계 진전을 미북 대화 등으로 연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모스크바 외무부 영빈관에서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과 4시간에 걸쳐 회담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최근의 남북대화 진행 경과를 상세히 설명했고, 러시아 측은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재확인했다.

러시아 측은 또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서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