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6·25 전쟁 정전협정 당사국인 미국과 중국이 '종전 선언'을 공개 지지했다.

미 국무부는 6·25 정전협정의 공식적 종식을 지지한다고 밝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남북한 간 종전논의' 지지 입장을 사실상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중국 외교부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중국은 한반도가 전쟁 상태를 조속히 종식하고 각국이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종전선언 지지에 나섰다.

한반도 주변 외교안보 질서를 이끄는 양대 국가의 이 같은 입장표명에 따라,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의제로 꼽히는 정전체제 종식 및 평화협정 체결 논의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