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4일)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머지않아 북미 정상의 2차 회담을 위해 평양에 가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북미 정상회담이 곧 열릴 것 같다고 언급한데 이어 폼페이오 장관이 조기 방북 재추진의사를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북한이 뭘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세부사항이 합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정상들이 먼저 풀어가는 '톱 다운' 방식으로 이뤄지는 현재의 협상방식의 특수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