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8백 32명으로 늘어났다.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술라웨시 주 팔루와 동갈라 지역을 덮친 규모 7.5 규모의 지진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8백 32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팔루 교도소에서는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을 틈타 수 백명의 죄수가 탈옥했고, 동갈라 교도소에서도 폭동이 일어나 100명 이상의 재소자가 탈출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현지 패러글라이딩 협회 관계자로 지인들과 함께 팔루에 머문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 A씨가 연락이 끊김에 따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관계 당국의 협력을 통해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현지 시간으로 그제 오후 6시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규모 7.5의 강한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약 20분 만에 강력한 쓰나미가 뒤따르면서 피해가 속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