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 연결 공동조사에 필요한 물품 반출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철도 공동조사에 필요한 물품을 북한으로 반출하는 데 대해 대북제재 예외 인정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리 정부는 최근 유류 등 각종 물품의 대북 반출에 대해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적용을 면제해 줄 것을 신청했고, 정부와 안보리 대북제재위 간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재 예외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유엔 안보리 15개 이사국이 참여하는 대북 제재위원회에서 표결없는 동의가 이뤄져야 한다.

앞서 정부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워킹그룹 첫 회의에서 미국에 제재 예외 인정이 필요한 대북 반출 품목 리스트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