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으며 다음달 말로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거듭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 북한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최상"이라며 "핵실험도 없고 유해들이 송환되고 있으며 인질들이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핵화의 제대로 된 기회"라면서 "이전 정부가 끝나갈 무렵 관계는 끔찍했고 매우 나쁜 일이 일어나려고 했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얘기가 달라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자신이 아니었다면 큰 전쟁이 났을 것이라는 발언을 여러 차례 해오며 전임 행정부들과의 차별성을 부각하며 대북 성과를 강조해왔다.

이는 어제 댄 코츠 미 국가정보국 국장이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북한 비핵화에 대한 이 같은 회의론을 정면 반박해 미 조야의 불안한 시선을 불식시키고 2차 핵 담판의 동력을 확보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