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재검토 지시로 관심이 고조된 '대학입시 제도개편'과 관련해 여당인 민주당과 교육부가 그동안의 논의를 통해 마려한 큰 줄기의 개편방향을 내일 처음으로 공개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교육부는 내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교육 공정성강화특별위원회 발족과 함께 관련 연석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석회의에는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교육 공정성강화 특위 위원장,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직접 참석해 특위 운영계획과 함께 대입제도 개편방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곧바로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유 부총리 주재로 교육신뢰회복추진단회의를 가진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제도개편 방안관련 회의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당정의 내일 대입제도 개편방안에는 학생부 종합전형 비교과 개선 등 학종의 공정성 강화방안이나 자사고와 외고 폐지 등 고교서열화 해소방안 등 구체적인 현안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내일 발표에 대해 교육부는 "바로 추진할 사항이 있다면 관련 사항을 결정하고 발표할 계획"으로 전해져, 단기와 중장기 현안과 추진일정, 교육부와 정치권의 역할분담 등도 포괄적으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유은혜 부총리는 지난 23일 전국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통해 "고교서열화 해소와 대입제도는 중요한 검토사항으로써 초·중·고 학교교육과 밀접한 정책들인 만큼 절차를 거쳐 시도교육청과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