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겸 부장관 지명자가 우리나라와 일본 방문에 이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비건 대표의 이번 방중이 북한에 대한 국제적 단결 유지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 당국자들을 만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공개된 비건 대표의 이번 아시아 방문은 우리나라와 일본을 찾는 일정이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공조 이탈을 막기 위해 전격적으로 방중길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앞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북 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  

비건 대표는 지난 3월 방중에서 카운터파트였던 쿵쉬안유 당시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 사무특별대표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