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제주특별자치도 조직인사업무 엉망 지적

제주특별자치도가 임시기구를 무분별하게 설치하거나 결원 예상인원을 실제보다 많이 산정하는 등, 조직이나 인사 업무를 부적정하게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9과 10월 제주도청을 감사한 결과, 제주도청이 법령과 조례상 설치할 수 있는 행정기구보다 임의로 10개를 더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파견이나 교육훈련에 따른 결원 예상인원을 실제보다 120명 부풀려 승진수단으로 활용하고, 직무대리 요건이 되지 않는 11명을 부당하게 지정해 상위 직위를 부여하는 혜택을 준 사실도 적발했다.

아울러 2013년 9월 가파도 풍력발전기의 보강설비 과정에서, 설비 용량이 부족해 정상 가동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설치 업체에 1억 8천만원을 지급한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직원의 징계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