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병원 바이러스 전파 경로

정부가 공개한 메르스 관련 병원은 서울과 경기, 충남, 대전, 전북 등 모두 5개 시·도 24개 의료기관으로 나타났다.

공개된 병원 가운데 메르스 환자가 직접 발생한 곳은 4개 시·도 6개 의료기관이고, 나머지 4개 시·도 18개 의료기관은 환자가 증상 발현 이후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다녀간 병원들로 파악됐다.

환자가 발생한 곳 가운데 평택성모병원에서 37명, 삼성서울병원에서 17명, 건양대병원에서 5명, 대전 서구의 대청병원에서 3명, 아산서울의원과 서울 강동구의 365서울열린병원에서 각각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먼저 국내 첫 메르스 환자는 지난달 11일 증상이 나타난 후 12일부터 14일일 사이 충남 아산서울의원에 처음 들렀고 이후 평택성모병원과 서울의 365서울열린병원,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했다.

이 가운데 15일부터 17일일 사이 두 번째로 들른 평택성모병원에서는 지금까지 3차 감염을 포함해 모두 36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첫 환자로부터 직접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가 28건, 추가 전파로 추정되는 경우는 8건 등으로 집계됐다.

■ 정부가 공개한 병원 24곳 명단

평택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365서울열린병원, 하나로의원, 윤창옥내과, 평택굿모닝병원, 평택푸른의원, 평택365연합의원, 평택박애의원, 평택연세허브 가정의학과, 성빈센트병원, 동탄한림대성심병원, 부천 괴안동 메디홀스의원, 부천성모병원, 서울 성동구 성모가정의학과의원, 오산한국병원, 삼육오연합의원, 천안단국대병원, 아산서울병원, 건양대병원, 대전대청병원, 순창 최선영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