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북한의 도쿄올림픽 불참 결정에 대해 "일방적인 발표를 듣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어젯밤 방송된 일본 위성방송인 BS닛테레 프로그램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제올림픽위원회, 대회 조직위원회, 도쿄도 간에 상황을 정리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IOC에 가입한 206개 국가와 지역 중 북한은 처음으로 도쿄올림픽 불참을 표명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는 북한이 코로나19를 이유로 불참을 표명하면서 다른 나라로 같은 움직임이 이어질지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가 총리는 BS닛테레 프로그램에서 북한이 불참 결정을 철회할 가능성도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스가 총리는 북한의 방침 변경 가능성을 묻자, 지금까지 그런 일이 몇 번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