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휴전 한 달만에 가자지구를 공습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16일 자군 전투기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내 군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하루 전 가자지구에서 폭발물을 장착한 풍선을 이스라엘에 날린 일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풍선이 날아오기 전엔 이스라엘 우익단체가 이스라엘 국기를 들고 예루살렘 구시가지를 행진하는 행사를 벌였는데, 이는 동예루살렘을 빼앗긴 팔레스타인이나 아랍권 입장에선 도발의 뜻이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로부터 테러행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전투 재개를 비롯한 모든 시나리오에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