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1시30분쯤 12층짜리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 일부가 무너졌다.

CNN 등 미 언론은 시 당국과 경찰이 사고 초기 잔해에서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1명이 숨졌고 10명 이상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현재 붕괴된 부분에 거주하는 99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매몰에 따른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사고로 아파트 136가구 가운데 55가구가 붕괴됐고, 소방 당국은 80여 팀을 투입해 수색·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당국은 수색과 구조 작업이 일주일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