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늘 “아프가니스탄에서 20년간의 우리 군대 주둔은 이제 끝났다”고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이 아프간에서의 철수와 민간인 대피 작전 종료를 밝힌 직후 성명을 내 “아프간에서의 철군을 예정대로 미국인 생명의 추가 손실 없이 집행해준 우리의 지휘관들과 군인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아프간을 탈출하지 못한 미국인과 협력자, 외국인들의 안전한 통과를 보장하기 위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국제 파트너들과 계속 조율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중동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의 케네스 프랭크 매켄지 사령관은 “아프간에서의 철군 완료와 미국 민간인, 제3국 국민, 그리고 취약한 아프간인들 대피를 위한 군사 임무의 종료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철수는 대피의 군사적 요소 종결뿐만 아니라 2001년 9·11 테러 직후 아프간에서 시작한 약 20년 임무의 종료를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