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가 주도하는 코로나19 예방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의 올해 개발도상국 백신 공급량이 목표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코백스는 현지시간 8일 성명을 내고 올해 말까지 개도국에 공급될 백신이 14억2천500만 회분에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원래 목표치인 20억 회분의 70% 수준이다.

코백스에 따르면 선진국의 백신 1차 접종률은 80%에 달하지만 중·저소득 국가는 20% 안팎이다.

코백스는 "현재의 백신 불평등은 용인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일부 국가의 수출 금지와 백신 제조사와 선진국 간 양자 계약 우선주의 등이 개도국에 대한 백신 공급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