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 지도부는 최근 극단주의 조직 IS의 잇따른 연쇄 테러와 관련해 IS를 제압할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어제 인터뷰에서 “탈레반 과도정부는 아프간의 이슬람국가를 제압할 수 있다”며 이슬람국가는 우리를 위협할 능력이 없다고 단언했다고 아프간 현지 매체 ‘톨로뉴스’가 오늘 보도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이슬람국가는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며아프간 국민은 아무도 그들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프간에서는 현재 IS의 분파인 이슬람국가 호라산이 활동하고 있고 탈레반과 호라산은 같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 조직이지만 그동안 심각하게 대립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