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 G20정상들이 디지털세 도입 합의안을 추인했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30일 로마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G20 정상들은 디지털세 도입 등의 안건을 추인하기로 했으며, 합의문은 31일 회의에서 공식 채택될 예정이다.

합의문 초안에는 "세원잠식 및 소득이전에 관한 OECD, G20 포괄적 이행체계의 신속한 모델 규칙과 다국적 도구의 진전을 요구한다"며 "새 규칙은 2023년에 글로벌 수준에서 발효되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기업이 실제 서비스를 공급하고 이윤을 창출하는 국가에도 세금을 내도록 과세권을 배분하고, 최소 15%의 글로벌 최저한세율을 도입한다는게 핵심이다.

합의안대로 2023년에 디지털세가 도입되면 구글과 아마존, 페이스북,애플 등 글로벌 대기업은 저세율 국가에 진출해 이익을 취했던 전략을 수정해야 하는 등 전 세계 조세제도와 기업 환경이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