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등의 취재가 너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중국 외신기자협회에서 제기됐다.

중국 외신기자협회는 오늘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에 있는 외국 언론 특파원들의 동계올림픽 준비 취재가 끊임없이 방해받았고, 각종 행사 입장과 경기장 방문을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기자들이 올림픽조직위에 보낸 서면 질의도 무시되는 일이 많았"며 "이 같은 행동은 충분한 취재를 보장하도록 한 IOC 올림픽헌장에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보 공개 불충분의 문제는 존재하지 않고, 취재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조직위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다만, "선수를 포함한 올림픽 참가자들이 일반인과의 접촉을 차단하는 '폐쇄회로' 관리를 받고 있다"며 "테스트 이벤트는 일부 초청받은 매체만 취재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