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각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사망자 통계를 취합한 결과 누적으로 150만 명이 넘어섰다.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독일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5천 961명으로 또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0만 명을 넘겨 영국과 이탈리아, 프랑스에 이어 사망자 수가 10만 명이 넘는 네 번째 유럽 국가가 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유럽 각국은 방역 강화 대책을 내놓고 있다.

영국은 크리스마스를 편히 보내기 위해 2주 전인 다음달 11일까지 부스터샷을 마치라고 권고했다.

프랑스는 부스터샷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고, 부스터샷 접종까지 마쳐야 보건증명서가 발급된다는 방침을 내놨다.

덴마크도 확진자와 입원 환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18세 이상 모두를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최다 신규 확진자 기록이 매일 바뀌는 체코에서는 정부가 30일간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술집과 클럽 영업시간을 오후 10시로 제한했다.

유럽의약품청은 5∼11세 아동에 대한 화이자 백신 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또,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역내에서 통용되는 백신 접종증명서 유효기간을 9달로 정하고, 이후에는 부스터샷을 맞아야 연장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런 가운데 수십 가지 돌연변이가 반영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종이 발견돼 과학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달 11일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최초로 발견된 이 변이는 이후 보츠와나에서 2건이 더 확인됐고, 6건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건은 홍콩에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