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쿠데타 군사정권이 가택 연금 중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에게 선동과 코로나19 방역 조치 위반 혐의를 적용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조 민 툰 군정부 대변인은 오늘 "수치 고문이 선동죄로 징역 2년형을, 코로나19 방역조치 위반죄로 징역 2년형을 각각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2월 쿠데타를 일으킨 직후 수치 고문을 가택연금 했고, 이후 선동과 부패 등 10여개 범죄 혐의로 잇따라 재판에 넘겼다.

이번 선고는 쿠데타 이후 수치 고문에게 내려진 첫 법원 판결이다.

군정 법원은 향후 수치 고문의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도 차례로 선고 판결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