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경구용 알약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을 긴급 승인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화이자의 코로나19 치료용 알약 ‘팍스로비드’의 가정용 사용을 긴급 승인했다고 밝혔다.

먹는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승인은 미국 최초로 앞으로 감기약처럼 약국에서 코로나 치료제를 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팍스로비드는 특히 중증 질환 위험이 큰 환자의 입원과 사망을 예방하는데 90%의 효과를 내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팍스로비드를 사용하려면 의사의 처방전이 필수이고 코로나 감염에 따른 입원 가능성이 크거나 고위험군에 속하는 성인이어야 구매가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전염병연구소와 영국의 전염병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를 잇따라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