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 유럽사무소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엔데믹'은 종식되지 않고, 주기적으로 발생하거나 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뜻한다.

한스 클루주 WHO 유럽 사무소 소장은 현지시간 23일 AFP에 "팬데믹의 끝을 향해 가고 있다고 볼만 하다"면서 현재 유럽의 오미크론 변이 급증세가 진정되고 나면 상당수가 백신 혹은 감염으로 면역력을 갖추게 되므로 한동안 잠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말쯤 코로나19가 돌아와도 팬데믹은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AFP는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의 델타 변이와 비교해서 덜 심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코로나19가 계절 독감처럼 바뀐다는 희망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